본문 바로가기
Dog-Safe Nutrition Guide

급여 안전 식품 03 : 연어 - 급여 시의 장점과 주의점

by Luv_yuki 2025. 3. 2.
반응형

dog nutrition
강아지의 피모에 좋은 연어

강아지에게 급여해도 안전한 음식 : 연어

연어의 영양학적 장점과 급여 시 주의점에 대해 알아봅니다.

1. 반려견에게 연어를 급여 시 영양학적 장점

 

📌고품질 단백질 공급원:

연어 살코기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 강아지 근육 발달과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닭고기나 소고기에 알레르기가 있는 일부 강아지의 경우 연어 단백질이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연어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강아지의 전반적인 건강에 이롭습니다​.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

연어에는 EPA와 DH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강아지 피부와 피모(털) 건강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오메가-3는 항염 효과가 있어 관절염 등 염증성 질환을 완화하고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며, 노령견의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도 기여합니다​ 이로써 연어는 관절 문제가 있거나 노령인 강아지의 움직임 개선과 두뇌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비타민과 미네랄:

연어는 비타민 A, B군(B2, B6, B12 등), D와 셀레늄, 칼륨 등의 미네랄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B12는 강아지의 뇌와 신경계 기능에 필수적인데, 연어는 B12의 훌륭한 공급원입니다.

이런 영양소들은 강아지의 면역력 향상과 활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어는 참치 등에 비해 수은 함량이 매우 낮아 비교적 안전한 해산물 단백질로 평가됩니다​.

salmon
익힌 연어

2. 생연어 급여의 위험성과 단점

❎ 기생충 위험 (연어 중독): (Salmon Poisoning Disease, SPD)

날것의 연어나 덜 익힌 연어에는 연어흡충(Nanophyetus salmincola) 등의 기생충이 있을 수 있으며, 강아지가 이를 먹을 경우 연어 중독으로 불리는 심각한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연어 중독은 이 기생충이 옮기는 Neorickettsia helminthoeca라는 박테리아 감염으로 발생하며, 오직 개과 동물에게만 치명적입니다​. 감염된 강아지는 먹은 후 약 6일 이내에 구토, 고열, 설사, 무기력 등의 증상을 보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매우 높습니다​. 이 질병은 미국의 태평양 북서부 지역(미국 오레곤, 워싱턴주 및 인근)에서 주로 보고되지만​, 지역에 상관없이 생연어 급여 자체가 큰 위험을 동반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타 기생충 및 세균:

연어를 포함한 생선의 회에는 연어중독을 일으키는 흡충 외에도 고래회충 등의 기생충이나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같은 유해 세균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이러한 생선을 먹으면 장내 기생충 감염이나 식중독에 걸려 심각한 위장관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살모넬라균이나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생선을 먹은 경우, 강아지 자신이 아플 뿐 아니라 강아지의 침이나 배설물을 통해 사람에게도 균이 전파될 수 있어 가족의 건강에도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뼈로 인한 상해 위험:

생연어에는 가시 같은 작은 뼈들이 많아, 그대로 급여하면 강아지의 목이나 식도에 걸리거나 위장관을 찌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물고기의 작은 뼈는 잘 부러지고 날카로워 강아지 입안이나 소화기관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심하면 천공이나 내출혈을 일으켜 응급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익히지 않은 생선 뼈는 단단하고 강아지가 씹어 부수기 어렵기 때문에 생선 뼈째로 주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 영양 불균형:

지속적으로 생선을 날로 많이 먹이는 것은 비타민 B1(티아민) 결핍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부 생선 (특히 잉어과 어류 등)에는 티아미나아제라는 효소가 있어 티아민을 파괴하는데, 연어를 포함한 생선을 날로 과량 급여하면 강아지의 체내 비타민 B1 부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1이 부족해지면 식욕부진, 신경계 이상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날생선을 꾸준히 급여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cooked salmon & salmon oil

3. 익힌 연어의 급여 방법과 안전성

강아지에게 줄 연어는 이렇게 충분히 익혀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익힌 연어는 생연어에 비해 훨씬 안전하게 급여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굽거나 삶거나 쪄서 속까지 완전히 익힌 연어는 조리 과정에서 기생충과 유해균이 죽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무해한 단백질 공급원이 됩니다.​ 따라서 연어를 급여하려면 반드시 푹 익혀서 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 조리 방법:

강아지에게 연어를 줄 때는 기름기 없이 구이, 찜, 삶기 등의 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버터나 식용유를 과도하게 사용해 볶거나 튀기는 것은 기름기가 너무 많아 강아지에게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췌장염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세요.​

또한 사람 먹는 연어 요리에 흔히 들어가는 양념(소금, 간장 등)이나 양파, 마늘 등의 재료는 절대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양파와 마늘은 강아지에게 독성이 있고, 과도한 소금 섭취는 나트륨 중독 및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훈제 연어 역시 소금과 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강아지에게는 부적합합니다​.

 

✅ 뼈와 껍질 제거:

연어를 익힌 후에는 가시나 뼈를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조리된 연어의 뼈도 잘게 부서지면 날카로울 수 있으므로, 먹이기 전에 손으로 살을 발라 잔가시까지 꼼꼼히 제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연어 껍질 또한 먹어도 괜찮긴 하지만 지방이 많이 몰려 있으므로 소화가 예민한 강아지라면 껍질은 제외하고 살코기만 주는 편이 좋습니다.

 

✅ 통조림 연어를 급여할 경우:

물에 담긴 제품을 선택하고, 먹이기 전에 물기를 빼거나 깨끗이 헹궈 염분과 기름기를 줄인 후 주도록 합니다​

 

✅ 적정 급여량:

익힌 연어라 해도 과식은 금물입니다.

연어는 지방 함량이 높아 칼로리가 상당히 나가는 식품이므로, 간식 또는 식사 토퍼(topper)로 소량만 가끔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권장치는 연어가 강아지 일일 총 열량의 10% 이내가 되도록 하는 것이며​,보통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간식으로 주는 것을 적당한 빈도로 봅니다​.

예를 들어 10kg 내외의 강아지라면 일주일에 40~60g 정도의 익힌 연어 살을 간식으로 주는 정도가 무난합니다.

처음 먹이는 경우에는 한두 숟가락 분량부터 시작해 서서히 늘리면서 강아지의 소화 상태를 확인하세요​.

 

4. 연어 오일의 활용과 주의사항

연어 오일은 연어 등 냉수어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가 농축된 건강 보조제입니다.​

연어 살코기를 직접 먹이기 힘들거나 추가적인 오메가-3 보충이 필요할 때, 연어 오일을 사료에 첨가하거나 캡슐 형태로 급여할 수 있습니다.

연어 오일은 피부 알레르기나 관절염, 심장병, 신장병 등 염증성 질환 관리에 도움이 되며​, 노령견의 인지 기능 유지와 강아지의 두뇌 발달을 지원하는 효과도 보고되었습니다​. 그 외에 면역력 강화, 윤기 나는 털 관리, 혈중 중성지질 감소 등 다양한 이점이 있습니다​ ​

 

✅ 급여 방법:

연어 오일은 일반적으로 액상 펌프 형태나 캡슐 형태로 나오며, 제조사 권장량에 따라 사료에 뿌리거나 직접 먹이면 됩니다.처음에는 소량으로 시작해 점차 늘리는 방식이 안전하며, 식사와 함께 급여하면 흡수율을 높이고 위장 장애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연어 오일을 장기간 급여할 경우 산패(산화)되지 않도록 뚜껑을 잘 닫아 냉암소에 보관해야 하며​, 유통기한을 지켜서 사용합니다.사람용 오메가-3 영양제는 자일리톨 같은 강아지에게 유독한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으므로 피하고, 반드시 반려동물용으로 나온 제품을 사용하세요.​

 

✅ 효과와 한계:

연어 오일은 피부 질환이 있거나 털이 푸석한 강아지, 관절염이 있는 노령견, 심장 또는 신장 질환이 있는 강아지에게도 보조적으로 권장되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질병 관리나 치료의 보조 수단으로 사용할 경우 수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용량을 정해야 하며, 과다 급여를 피해야 합니다.

또한 연어 오일만으로는 연어 살코기에 들어있는 단백질이나 기타 영양소를 대신할 수 없으므로, 영양 보충의 용도로만 활용하고 기본 식사는 균형 잡힌 사료를 유지해야 합니다.

 

✅ 부작용 및 주의사항:

품질 좋은 연어유를 적정량 급여하는 것은 대부분 안전하지만, 과량 섭취 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연어 오일을 너무 많이 먹이면 설사나 구토 등 소화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피부에 비늘이나 기름기가 끼고 입에서 생선 비린내가 날 수 있습니다.​

고용량의 오메가-3는 상처 치유 지연이나 출혈 경향을 높일 수 있어, 수술을 앞둔 경우나 지혈에 문제가 있는 동물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연어 오일도 열량과 지방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과다 급여하면 칼로리 과잉으로 비만이나 췌장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권장 복용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혹시 설사·구토 같은 이상 증세가 보이면 즉시 급여를 중단하고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salmon & dog

 

🚨 피부·털 이상 반응 증상 요약

증상  원인 가능성
피부 가려움( 잦은 긁기) 단백질 알레르기 반응
붉은 반점(발진) 면역반응,알레르기
귀에서 냄새 또는 염증 음식 알레르기로 인한 염증 유발
눈물 과다 분비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면역 과민 반응
설사 또는 구토 소화기계가 음식에 적응하지 못함
털빠짐 (탈모) 비오틴 결핍 또는 알레르기 반응

 

 

5. 노령견이나 질병이 있는 개에게 연어 급여 시 추가 주의점

 

❎ 비만 또는 췌장 질환:

연어의 높은 지방 함량은 칼로리가 많이 나가는 노령견이나 비만 경향이 있는 강아지에게 체중 증가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체중 조절이 필요한 강아지라면 연어를 아주 소량만 가끔 주거나, 지방 함량이 낮은 다른 생선(예: 대구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췌장염 병력이 있거나 고지혈증이 있는 강아지의 경우 기름진 연어 살이나 연어 오일이 발작을 재발시킬 수 있으므로 급여를 피하거나 수의사와 상담 후 극소량만 주어야 합니다​ .

 

❎ 신장 질환:

신장이 안 좋은 만성 신부전 등의 질환이 있는 강아지에게는 식단 조절이 중요한데, 연어 자체는 나트륨 함량이 낮아 신장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단백질원입니다​. 그러나 연어를 포함한 모든 동물성 단백질에는 인(Phosphorus)이 함유되어 있어 신장병 환견은 과도한 단백질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연어를 급여하되, 치료용 저단백 처방식의 일일 식단 내에서 소량(간식 수준)만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염분이 있는 훈제/간편 조리 연어 제품은 절대 주지 말아야 합니다​ .

 

❎ 알레르기/민감성:

어떤 강아지들은 생선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처음 연어를 급여할 때는 아주 소량만 준 뒤 피부 발진, 가려움, 구토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이상 증상이 없다면 다음 번에 양을 조금 늘릴 수 있지만, 알레르기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중단하고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또한 음식에 민감한 위장을 가진 강아지라면 새로운 음식을 갑자기 많이 주지 말고 천천히 늘려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 약 복용 중인 경우:

강아지가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지병이 있는 경우 연어 급여 전에 수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강아지에게는 연어 오일이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고​ 처방 사료를 먹는 강아지의 경우 사료 이외의 음식을 주면 영양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병 관리 중인 반려견에게 연어를 정기적으로 급여하려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노령견을 위한 활용:

나이가 많은 강아지들은 관절염이나 인지기능 저하 등 노화로 인한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연어와 연어 오일의 오메가-3 지방산은 이러한 노령견의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연어 간식이나 연어 오일 보충은 관절 염증을 줄이고 관절 가동성을 높이며, 치매와 유사한 인지기능장애 증상을 지닌 노령견의 두뇌 건강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만 노령견은 젊은 개보다 대사율이 낮고 위장 기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연어를 너무 자주 또는 많이 주지 않도록 하고 소화 상태를 보며 천천히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이나 허리 관절이 약한 노령견은 체중이 늘면 부담이 커지므로, 연어 급여로 인한 칼로리 증가분을 고려해 총 급여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 6. 결론 및 권장 사항

연어는 모든 견종의 강아지에게 적당히만 급여한다면 훌륭한 영양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과 양질의 단백질 등 연어의 영양소는 피부/털 상태 개선, 면역력 증진, 관절 건강 등에 이점을 주며​,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연어의 풍미를 좋아하기 때문에 기호성도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생연어는 기생충과 세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피하고​, 익힌 연어만 뼈와 양념을 제거한 후 소량 급여해야 합니다.​ 연어 오일 역시 적절히 활용하면 좋지만 과용은 피하고​, 특히 노령견이나 질병이 있는 강아지에게 연어를 급여할 때는 위의 주의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연어를 새로운 음식으로 시도할 때는 “조금씩, 천천히” 원칙을 기억하고​, 언제나 강아지의 상태를 지켜보며 이상이 있을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참조 자료

Dogster

VCA Animal Hospitals

PetMD

반응형
LIST